2006/04/05 13:11
점심시간에 길가 곳곳에 핀 벚꽃, 목련꽃, 개나리꽃을 봤다.
햇볕도 따스하고, 따스한 봄볕에 꽃 색깔이 더 빛난다.
꽃들을 보고 있으면 가는 봄날이 더 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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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찾아오면 괜히 설레는 까닭은 학교 교정에 하얀 벚꽃이 피기 때문이다. 우리 학교 교정에는 학교 진입로를 따라서 벚꽃이 심어져 있다. 내가 처음 입학했을 때도, 벚꽃이 심어져 있었는지 기억조차 지 않는다.

전역 후 처음으로 교정의 봄을 맞이하며, 하얗게 핀 벚꽃을 보고 괜히 마음이 설레곤 하였다.
거기에 봄빛이 쫘~악 내려주면, 금상첨화.

정말 캠퍼스의 발랄함이 느껴지곤 한다. 이 맘때쯤 라디오를 켜면 여기저기서 벚꽃이 피어 아름답다, 봄볕이 따스하다등의 멘트가 날라들고 어김없이 양희은의 "하얀목련"이 흘러나오곤 한다.

그럼 괜시리 기분이 나른해지면서, 드라마에 나온것처럼 교정의 잔디밭에 팔베개를 하고 눕고 싶기도 하다.

이럴때는 벚꽃님이 봄바람에 날려 약간 떨어져주면 좋다....

하지만 요즘은 그런 기분도 안든다. 어느덧 대학원 3학기를 맞이하고 있고....논문 쓸 준비도 해야하고...

앞으로 뭐를 할까? 고민도 된다.
머리도 복잡하고, 오랜만에 먼 타지로 나가 바람이나 쐬 볼까 했더니...
연구소 실사온다고 꼼짝마란다.

꼼짝않했더니, 그런 보람도 없이 우리는 있으나 마나 였다.
그래서 이번주는 약간 한가했다.

다음주면 벚꽃이 만발하겠구나....
벚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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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녘의 봄

2004/02/17 10:10
남녘의 봄 - 이건 <강남춘>

聞說江南又到春 (문설강남우도춘)
上樓多小看花人 (상루다소간화인)
牧童橫笛驅黃犢 (목동횡적구황독)
兒女携筐採白蘋 (유아휴광채백빈)

듣자니 강남 땅에 봄이 찾아왔다니
누각 위에 올라서 꽃 보는 이 많으리.
송아지 몰고 가며 목동은 피리 불고
광주리 낀 아낙들은 흰 마름을 캐겠네.

지난 겨울동안 열시미(?) 블로그를 만들고 이제 봄을 맞이하고 있다.
블로그를 만들고, 운영하면서 많은 글을 읽었고, 많은 생각들을 할 수 있었다.
름대로 나의 시각이 넓어진 시기라고 생각한다.

덕분에 공부도 많이 했다.
50엔트리를 넘기며, 앞으로도 열심히 생각하고 느낀바를 블로그에 남긴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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