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박물관 답사 후기

2002/10/12 18:12
2001년 8월 15일 문화유적답사회 광주박물관 답사후기

과연 우리에게 박물관은 무엇일까.
사실 는 박물관에 대해 회의적이다.
유물, 유적은 그것이 존재하는 그 공간에서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과연 박물관의 유리창 속에 갇혀 있는 유물은 자신의 100%를 우리게에 보여줄 수 있을 것인가?

하지만 이러한 것에도 불구하고 박물관은 꾸준히 늘어왔고 앞으로도 많은 박물관이 세워질 것이다. 이제는 박물관에 대해 회의를 갖기 보다는 유리창 속에 있는 유물이 말하는 100%를 읽어드릴 수 있는 눈을 길러야만 할 것 같다.

물론 전문적으로 유물과 유적을 다루는 사람이 아닌 일반인이라면 유물과 유적을 보는 눈을 기른다는 것은 상당히 힘든 일이다.

일반사람들에게 유물과 유적은 다만 옛날 물건이요, 옛날에 뭔가가 있었다고 하는 자리요, 약간의 시간을 들여 휴식을 취하는 공간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유물과 유적은 관심과 호기심의 눈길로 쳐다보면 자신의 100%를 우리에게 보여준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던가. 유물과 유적이 비록 그들이 있었던 공간을 떠나 박물관의 유리창 속에 있지만 그것을 알려고 노력한다면 유물은 그것이 가진 100% 를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작은 호기심과 관심이 이렇게 큰 결과를 낳는다면 박물관에 대해 회의를 품는 것은 잘못된 것 같다.

이제 박물관에 가서 유물과 대화하고 싶다.
유물이 가진 그것을 100%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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